제2의 판교? 과천에 몰려드는 IT 기업들, 그 배경과 미래는?

안녕하세요, 하마연구소 입니다.

1

IT 클러스터의 변화, 과천이 뜨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IT 기업의 주요 거점이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판교테크노밸리가산디지털단지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이 구도에 변화의 조짐이 보입니다.
바로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지정타)이 새로운 IT 클러스터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과천에 몰려드는 기업들

1. 누가 과천으로 가고 있나?

  • 넷마블: ‘G-타운’이라는 R&D 센터 건립 중 (2027년 완공 목표)
  • 펄어비스: 본사 이전 완료, ‘펄어비스 홈 원’ 입주
  • 아이티센: ‘아이티센타워’로 본사 이전 및 계열사 통합
  • 메가존클라우드, 가비아, 소프트캠프 등 클라우드 및 보안 IT 기업들
  • 원스토어: SK스퀘어 계열사, 과천 이전 예정

2. 왜 과천인가?

  • 서울 접근성: 강남까지 20분 내외
  • 임대료: 판교 대비 30~40% 저렴
  • 정책 지원: 취득세 감면, R&D 인프라 등
  • 역세권 확장: 2027년 과천정보타운역 개통 예정

3. 지역별 IT 기업의 특성은?

  • 판교: 플랫폼·유니콘 중심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 가산: 스타트업, 중소기업 중심
  • 과천: 중견 게임사, IT서비스, 클라우드 기업 중심
    • 연구개발 및 본사 통합 기능이 강한 기업들이 선호
    • 보안, 클라우드, 퍼블리싱 등 특정 기술기반 기업들이 많음

과천, 제2의 판교가 될 수 있을까?

판교의 경우에는 임대료가 높은 판교역과 가까운 제1판교테크노벨리와 함께 제2테크노벨리, 제3테크노벨리 조성하였습니다.
교통편과 주변 인프라 부족으로 제2, 제3 테크노벨리는 다소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지금은 과천이 판교에 비해 저렴한 임대료가 메리트지만, 주요 기업 입주가 이어지면 임대료 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 상황이 어떻게 흐를지는 더 두고봐야 합니다.

IT 산업의 다핵화는 공간적 분산과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생태계 단절 가능성과 협업 비용 증가라는 단점도 공존합니다.
하지만 이미 판교(제1테크노벨리)의 포화 상태로 인하여, 신규 클러스터 형성은 필연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천은 단순한 대안이 아닌, 새로운 중심이 될 수 있다

과천은 단지 임시 거점이 아닌, 특정 기업군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가는 신흥 IT 허브입니다.
G-타운이 준공되고 과천정보타운역이 개통되면 그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고, 지금 이 변화의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의 움직임을 보면 그에따라 부동산이 함께 움직입니다.
즉, 기업의 돈이 몰리는 곳에 사람들의 돈이 함께 몰립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기사
  • 기사 원문: 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5/05/07/WB3KX4DFCNFIJIZXGSTULMRL4Y
  • 언론사: 조선비즈
  • 제목: 과천으로 몰려가는 IT 기업들… 넷마블·펄어비스·아이티센, ‘제2 판교’ 만드나 – 조선비즈 –
  • 요약:
    과천지식정보타운, 현재 800~850곳 입주 완료
    넷마블, 2027년 과천에 15층 규모 R&D센터 건립
    교통·세제 혜택에 기업들 발길 이어져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guest

0 Comments
Most Voted
Newest Oldest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